시중 대부분의 가글액에는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통 5%-20% 정도 되니, 막걸리와 소주 사이알까요..
이런 가글액의 알코올이 구강암을 더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한 연구는 하루에 3번 이상 알코올 함유 가글액으로 가글을 하는 사람들이 구강과 기도에 암이 3배 이상 더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Ahrens, Pohlabeln et al. 2014)
꼭 가글액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술을 자주 먹는 사람들이 구강암에 더 걸린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는 모든 암에서 뿐만 아니라, 특히 구강암의 위험요인(risk factor) 라는 거죠. 실제로 술이든 가글액이든 거기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은 우리 몸안에서 대사되는 동안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를 만드는데, 가글액을 쓰면 타액과 전신의 아세트알데아이드 농도가 높아집니다. (Lachenmeier, Gumbel‐Mako et al. 2009)
치약에서 불필요한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뺴야 하는 것 처럼 가글액에서도 알코올을 제거해야 합니다.

Ahrens, W., et al. (2014). "Oral health, dental care and mouthwash associated with upper aerodigestive tract cancer risk in Europe: the ARCAGE study." Oral Oncol 50(6): 616-625.
Lachenmeier, D. W., et al. (2009). "Salivary acetaldehyde increase due to alcohol‐containing mouthwash use: A risk factor for oral cancer."  125(3): 73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