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와 프로폴리스

임플란트 주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조직과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치아의 뿌리에 붙어 인대조직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코라겐 섬유조직이 없어서 외부의 침습에 민감하다.

그래서 임플란트는 박테리아의 침습에도 더 취약하다.

게다가 임플란트위의 지대주 주위에는 표면에 얇은 세균막인 바이오필름이 상존한다.

그런 상태로 존재하다가 구강 내 세균의 평형이 깨지거나 골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기타 여러 변화가 생기면 조직학적 구조변화와 함께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이를 임플란트주위의 점막염증 (peri implant mucositis) 라 한다.

110명의 환자 232개의 임플란트들을 최소 8년동안의 장기관찰한 결과에서

Tenenbaum 등은 8년 이상된 임플란트의 60.2%에서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점막을 넘어 임플란트 주위의 치조골의 흡수까지 나타난 경우는 12.0%에 달한다.

이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율로서, 치과의사들이나 임플란트 시술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주위에 특별한 주위를 기울일 것을 경고하는 연구다.

또 이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의 구강 내 미생물 분포의 변화도 조사했는데

치주질환을넘어 심장까지 전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P. gingivalis 세균이 임플란트를 사용하는기간이 늘어날수록 P. gingivalis 세균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를 시술한 다음에도 구강관리를 더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프로폴리스와 임플란트 주위조직에 대한 연구가 행해졌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16명의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2그룹으로 나눴다.

한 구룹은 프로폴리스 함유치약을 주고, 대조군에게는 프로폴리스가 빠진 치약을 주었다. 

플라그 인덱스나 구강위생지수, 치은출혈지수를 3단계로 평가했다.

동시에 그 기간동안 미생물검사도행해졌다.

프로폴리스 함유치약을 쓴 그룹에서 분명하게 구강위생과 건강정도가 좋아졌다.

양적 질적으로 구강미생물의 변화도 관찰되었다.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병적인 구강미생물의 조절을 위하여

프로폴리즈가 천연 보조제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명   선   의   료   재   단       이   사   장      김   혜   성

출처: Morawiec, Dziedzic et al.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