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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지발리스가 치매의 원인균? 입증한 연구결과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2.2.04 조회수 156046


코르텍심(Cortexyme), 진지발리스가 치매에 원인균일 수 있음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1.개인적으로, 또 이 블로그에서도 지켜보고 있는 회사, Cortexyme. 구강유해균인 진지발리스(P. gingivalis) 가 알츠하이머의 원인이라며, 이를 타케팅한 제제(COR388, atuzaginstat) 를 가지고 중증도 알츠하이머(mild to moderate Alzheimer)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에 들어간 회사이다. 얼마전, 알츠하이머임상발표(CTAD, Clinical Trial on Alzheimer Disease) 에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자료가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mpIYWnb960

 

2.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총 연구대상자 643명에 대해선, 진지발리스 타게팅 약이 임상적으로 유의할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 하지만, 타액에서 진지발리스가 검출된 환자들 242명에 대해선, 48개월 동안 지켜본 결과 위약(placebo) 인지기능 감퇴가 50% 가까이 지연되었다.

3) 타액에서 진지발리스를 감소시켰더니, 인지기능 감퇴가 개선되었다.

https://www.dementi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7

 

3. 이 결과에 대해선, 국내 한 전문지의 평가는 절반의 성공이라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것은 완전한 성공이다. 다음과 같은 면에서.

1) 알츠아이머가 감염성질환이라는 것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늘 베타아밀로이드에만 초점을 맞춰 치매약을 개발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100% 실패해 오면서, 새로운 가설로 등장한 염증가설(inflammation hypothesis of Alzheimer) 이 임상적으로 사실임을 입증한 것이다.

2) 그 감염성 질환의 주요원인이 진지발리스임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 곳곳에서 언급한 대로, 인구통계학적,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 누누이 지목되어 왔던, 퇴행성뇌질환(degenerative brain disease, 치매, 파킨슨 같은..) 에 대한 진지발리스(를 포함한 구강세균) 의 영향이 임상적으로 입증되었다.

3) 치매환자에서 구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진지발리스를 감소시키는 것은, 비단 이 회사의 COR388 이나 항생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매일 하는 잇솔질, 가글, 구강세정기, 농축가글, 구강유산균..같은 자기관리뿐만 아니라, 치과에서 행해지는 스케일링을 포함한 치주처치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진지발리스를 포함하는 치태(플라크, 바이오필름) 을 제거하는 행위들이다. 요양병원에 누워계시며 구강관리가 안되는 치매환자들의 구강상태가 더욱 치매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늘 효과와 부작용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현재의 불완전한 ‘치매약’ 들 보다, 구강관리가 훨씬 더 치매관리에 필요하고 중요하다. 무엇보다 구강세균관리는 부작용이 없다.

 

4.이 회사의 임상연구는 유전자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밖에 없는, 말하자면 다요인질환인 (multifactorial disease) 치매를 다룰때, 다음의 과정이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

1) 환자들의 감별진단: 치매가 알츠하이머때문인지 아닌지, 알츠하이머라면, 그것이 진지발리스떄문인지 아닌지를 구강검사와 구강세균검사로 확인

2) 진지발리스 때문이라면, 이를 낮출 수 있는 방안 마련(자기관리+치과처치)

3) 구강세균 모니터링

 


 

 

5.건강의 시작, 구강세균관리!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156918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