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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강암 5: 구강암 유발 위험 입속세균, 진지발리스 & 푸소박테리움
작성자 닥스메디 등록일 2022.9.01 조회수 121345

구강암에 대한 지난 개요에서, 입속유해균과 그로 인한 치주질환이 구강암의 발생 위험을 높힌다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입속세균이 구강암의 위험을 높힐까?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두종류 세균: 진지발리스(P. gingivalis) ,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 nucleatum)

1. 입속에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774종, 타액 1g 당 1억 정도의 세균이 살고 있다. 그중에서 어떤 세균이 구강암의 위험을 높이는지를 감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여러 연구에서 가능성 높은 여러 세균들을 탐색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진지발리스와 푸소박테리움이다. 염증성 사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을 만들고, 세포를 증식하고 침습하는 것을 촉진하는 이들의 능력 때문이다. (Al-hebshi, Nasher et al. 2017, Tuominen and Rautava 2021)

2. 구강암에 진지발리스가 있으면 생존율이 낮고 재발율은 높다. (Wen, Mu et al. 2020)

A. 환자를 수술하면서 떼어넨 56개의 구강암조직에서 진지발리스 유무를 조사했고, 평균 5.25년을 지켜봤다.

B. 구강암 조직에서 진지발리스가 검출된 경우와 검출되지 않았던 경우, 사망률의 차이가 확연하다. 구강암 조직에서 진지발리스가 검출된 경우, 해당기간동안 사망률이 68% 였다.

전체 환자 수

56

진지발리스 유무

검출 22

비검출 34

평균 5.25년 동안 사망

15

(68%)

4

(11.7%)

C.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진지발리스에 노출된 쥐에서의 구강암 조직이 더 크고, 내부조직으로의 침습정도나, 전이정도가 더 크다.

D. 실제로 현미경 관찰결과, 진지발리스가 구강내 조직 안으로 침투해 증식한 것이 관찰된다.

 

 

 


 

진지발리스에 감염시킨 쥐에서 더 심한 조직의 이형성과 암조직이 발생한다.(아래)

3. 구강암 조직에서는 푸소박테리움이 더 많이 검출되고, 이는 암 수술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Su, Chang et al. 2020)

A. 114 명의 환자들의 구강암 점막과 정상조직의 점막을 비교했다.

B. 구강암 조직에서 푸소박테리움이 더 많은 양 검출된다. 반면, 구강상주세균인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은 구강암 조직에서 더 적게 검출된다.

C. 구강암 조직에서 미생물에 의한 암조직 억제 효과가 적었다. 말하자면, 암이 더 유발될 수 있는 미생물환경이라는 것. 구체적으로 구강암 조직에서, 인체의 암조직을 억제할 약물 효과를 가진 테르페노이드(Terpenoid) 등을 만들 유전자의 발현양이 적었다.

 

 

 


 

구강암 조직(lesion) 에서 푸소박테리움이 더 많이 검출된다.

4. 진지발리스와 푸소박테리움은 구강암 만이 아니라 다른 질환과 암과의 연관도 깊다.

A. 진지발리스는 잘 알려진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핵심세균이다. 푸소박테리움 역시, 양이 많아지만, 치주질환을 일으킨다.

B. 다른 부위의 암과 관련하여, 진지발리스는, 식도암, 대장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인자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췌장암과의 연관성이 가장 크다.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1382430905

C. 푸소박테리움 역시, 여러 암의 위험인자로 경계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대장암과의 연관성이 가장 크다. 심지어 푸소박테리움은, 아예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 세균으로 지목되어, 대장암 예방을 위해 푸소박테리움 백신까지 만들자는 제안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2664345120

5. 하더라도, 진지발리스와 푸소박테리움은, 원래 정상인의 입안에도 늘 존재한다.

A. 내 타액을 받아 검사해 본 입속세균검사에서도 타액 10ml 에서 진지발리스 24000 푸소박테이리움 189000 정도가 검출된다. 입속세균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B. 다만, 그것이 과증식되면 문제가 된다. 1600 명이 넘는 샘플을 통계화한 우리 연구소의 자체 통계에 의하면,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타액 10ml 당 진지발리스는 674000, 푸소박테리움은 774000 정도다.

 

 


 

1600 명 이상의 구강세균검사 통계. 내 입안에도 우리 직원들(내부) 의 입안에도 진지발리스나 푸소박테리움은 존재한다. 하지만, 치주질환 환자의 경우, 그 수가 훨씬 더 많다.

 

 

6.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진지발리스나 푸소박테리움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구강암을 일으킬 수 있는 전암병소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입속에 진지발리스와 푸소박테리움을 추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만약 그 수치가 높다면 낮출 필요가 있다. 이유는

A. 입속세균, 그중에서도 구강유해균을 줄임으로써, 치주질환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B. 치주질환이나 백반증 같은 구강암 전암병소가 구강암으로 갈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C. 구강암으로 가더라도,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D. 우리 몸 다른 부위의 염증과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 무엇보다, 입속세균을 낮추는 구강위생관리는 부작용이 없다.

7. 건강의 시작, 입속세균관리!!

http://www.smilerun.co.kr/

위 행사에 올해는 참가해 볼 생각이다. 몇해전에도 직원들과 함께 10km 을 뛴 적이 있다.

Su, S.-C., L.-C. Chang, H.-D. Huang, C.-Y. Peng, C.-Y. Chuang, Y.-T. Chen, M.-Y. Lu, Y.-W. Chiu, P.-Y. Chen and S.-F. Yang (2020). "Oral microbial dysbiosis and its performance in predicting oral cancer." Carcinogenesis 42(1): 127-135.

Wen, L., W. Mu, H. Lu, X. Wang, J. Fang, Y. Jia, Q. Li, D. Wang, S. Wen, J. Guo, W. Dai, X. Ren, J. Cui, G. Zeng, J. Gao, Z. Wang and B. Cheng (2020). "Porphyromonas gingivalis Promotes Oral Squamous Cell Carcinoma Progression in an Immune Microenvironment." J Dent Res 99(6): 666-675.

 

 

 

출처 :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이사장 블로그 : https://blog.naver.com/hyesungk2008/222847120688